LG, 키움에 7-3 승리전날 0-4 패배 당한 것 설욕한화는 두산 꺾으며 2연승, 공동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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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의 임찬규가 공 9개로 3구 삼진 3개를 잡는 놀라운 피칭을 선보였다.ⓒ연합뉴스 제공
LG 트윈스에 연패는 없었다. 전날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후 반전에 성공했다.LG는 10일 고척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전날 당한 0-4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LG는 2회 초 문보경과 박동원의 안타에 이어 송찬의가 좌월 3점 홈런을 날려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는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다시 3점을 추가,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끌려가던 키움은 6회 말 김건희가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만회했지만 LG는 7회 초 김현수와 박동원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내 키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키움은 9회 말에 2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이날 경기에서 진기록이 하나 등장했다. LG 선발 임찬규가 4회 말 공 9개로 3구 삼진 3개를 잡는 엄청난 투구를 선보인 것. KBO에서 한 이닝 3구 삼진 3개를 잡은 것은 통산 10번째다. 4회 말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시작으로 이주형, 박주형까지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임찬규는 이런 흐름을 이어가며 7이닝을 5안타 5삼진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한편 시즌 초반 최하위로 처진 한화 이글스는 모처럼 공·수·주에 걸쳐 매서운 모습을 보이며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13안타를 몰아치며 7-2로 승리했다. 한화는 키움과 공동 9위로 올라섰다.롯데 자이언츠는 KIA 타이거즈를 8-3으로 무너뜨렸고, NC 다이노스 역시 kt 위즈를 7-0으로 완파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SSG 랜더스에 3-2 승리를 챙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