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위 조코비치, 세계 32위 타빌로에 0-2 패배통산 99승에 멈춰 100승 달성한 전설은 2인, 지미 코너스109회와 로저 페더러 1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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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박 조코비치가 세계랭킹 32위 알레한드로 타빌로에게 패배하며 100승 달성에 실패했다.ⓒ연합뉴스 제공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 중 하나인 노박 조코비치. 그가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세계랭킹 5위 조코비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100번째 우승이 또 무산됐다. 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2회전에서 세계랭킹 32위 알레한드로 타빌로(칠레)에게 0-2(3-6 4-6)로 졌다.지난해부터 ATP 투어에서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한 조코비치의 ATP 투어 통산 우승 횟수는 '99승'에서 멈췄다.100번째 우승 부담감이 컸던 것일까. 조코비치는 지난달 마이애미오픈 결승에 올랐으나 19세의 야쿠프 멘시크(23위·체코)에게 패배하며 100번째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이번 경기에서도 조코비치는 무려 실책을 29개나 저지르며 자멸했다.경기 후 조코비치는 "괜찮은 경기력은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못할 줄은 몰랐다. 끔찍한 경기력이었다. 이런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한편 ATP 투어에서 통산 100승을 달성한 선수는 지미 코너스(109회), 로저 페더러(103회) 등 단 2명에 불과하다. 조코비치가 세 번째 100승 달성을 노리고 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