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연출 오세혁, 작곡·음악감독 박기태…도창선·김태현·류동휘 등 출연내달 3~11일 대학로 공간아울, 8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 ▲ 연극 '늙은 소년들의 왕국' 포스터.ⓒ극단 걸판
    ▲ 연극 '늙은 소년들의 왕국' 포스터.ⓒ극단 걸판
    극단 걸판이 창단 20주년 기념 첫 번째 기획 공연으로 연극 '늙은 소년들의 왕국'을 5월 3~11일 대학로 공간아울 무대에 올린다.

    '늙은 소년들의 왕국'은 2014년 대학로를 시작으로 2017년 일본 소극장 투어까지 국내외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극작·연출 오세혁, 작곡·음악감독에 박기태가 참여하며, 최현미 극단 걸판 대표가 총괄프로듀서로 나선다.

    '늙은 소년들의 왕국'은 비극의 왕 '리어'와 희극의 왕 '돈키호테'를 현대의 서울역으로 불러낸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광장에 홀로 버려져 두려움에 떨고 있는 소년을 지키기 위한 분투를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리어' 역에 도창선, '돈키호테' 역 김태현, 그들의 유일한 백성인 '소년' 역 류동휘, 서울역 광장에 터를 잡은 '부랑자들' 역 이승구·최현미·지하·유도겸, '멀티' 역에는 김대일·이영은·양해리·여정현이 캐스팅됐다. 스페셜 싱어로 임찬민·이빛나·송영미가 출연해 오프닝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늙은 소년들의 왕국'은 8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오는 16일까지 예매 시 15%의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극단 걸판은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를 보다 명랑하고 명쾌하게 풀어낸다. 2005년 창단 이후 사회 곳곳에 있는 소외된 이들에게 귀 기울이며 위로와 응원을 줄 수 있는 작품들로 관객과 소통해오고 있다.

    창단 20주년 기념 두 번째 기획 공연으로 오는 11월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뮤지컬 '앤ANNE'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