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시니어 대회 준우승으로 저력 과시우승은 아르헨티나의 앙헬 카브레라
  • ▲ 최경주가 PGA 챔피언스투어 제임스 하디 프로풋볼 홀오브페임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 최경주가 PGA 챔피언스투어 제임스 하디 프로풋볼 홀오브페임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의 저력은 영원하다.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제임스 하디 프로풋볼 홀오브페임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브로큰 사운드 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11언더파 205타의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에 이어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16번 홀(파5)까지 10언더파로 카브레라와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카브레라가 17번 홀(파4) 버디로 1타 차 단독 1위가 됐고, 최경주는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약 4억 8000만원)다. 단독 2위 최경주는 19만 3600 달러(약 2억 8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만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최경주는 두 차례 우승했다. 최경주의 최근 우승은 지난해 7월 시니어오픈 챔피언십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카브레라는 2007년 US오픈, 200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동거녀를 폭행한 혐의로 30개월 옥살이를 하다가 2023년 8월 출소했다. 이후 2024년 DP 월드투어 시니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에 다시 한번 우승컵을 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