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 '카네기홀 데뷔 콘서트 지원 프로젝트' 2번째 아티스트 선정내달 2일 리사이틀…슈만 '판타지'·쇼팽 '뱃노래' 등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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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한국메세나협회가 기획한 '카네기홀 데뷔 콘서트 지원 프로젝트'의 두 번째 아티스트로 선정돼 오는 5월 2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리사이틀을 펼친다.ⓒ한국메세나협회
한국메세나협회가 '카네기홀 데뷔 콘서트 지원 프로젝트' 두 번째 아티스트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36)을 선정했다.선우예권은 5월 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카네기홀(젠켈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2008년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우승자로서 이듬해 카네기홀(와일홀)에서 공연한 이후 16년 만에 다시 서는 무대다.한국메세나협회는 꾸준히 후원 기업을 발굴하는 한편 해외 주요 매니지먼트사, 음반사 등에 뛰어난 한국 연주자를 소개하기 위해 코리아 뮤직 파운데이션과 협력하고 있다.'카네기홀 데뷔 콘서트 지원 프로젝트'는 국내 음악 인재의 해외 무대 진출과 도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첼리스트 최하영이 첫 번째 연주자로 나선 바 있다. 선우예권은 2017년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한국메세나협회가 위촉한 음악계 자문위원들은 그를 "재능과 성실함을 겸비한 탁월한 피아니스트"라며 "미국 클래식 음악계에 선우예권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선우예권은 이번 연주회에서 슈만 '판타지', 쇼팽 '뱃노래', 라흐마니노프 '악흥의 순간' 등을 들려준다. 3일에는 코리아 뮤직 파운데이션과 뉴욕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다.윤영달 한국메세나협회장은 "선우예권의 무르익은 음악성이 돋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역량있는 한국 연주자들이 해외 무대에서 확고한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기업의 지원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