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가 개관 25주년 기념…5월 7일~6월 8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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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헤다 가블러' 콘셉트 포스터.ⓒLG아트센터
LG아트센터가 개관 25주년을 맞아 제작하는 연극 '헤다 가블러'의 포스터를 공개했다.'헤다 가블러'는 배우 이영애의 연극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영애가 연극에 출연하는 것은 1993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 '짜장면' 이후 32년만이다.1891년 독일 뮌헨에서 초연한 '헤다 가블러'는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1828~1906)의 대표작이다.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다룬다. 작품은 '여성 햄릿'으로 일컬어질 만큼 중요한 고전으로 평가받는다.LG아트센터가 공개한 포스터에는 복잡하고 아름다우며 파괴적인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입체적인 인물 '헤다' 이영애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다층적인 내면을 지닌 헤다를 연상시키는 세 가지 콘셉트의 포스터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했던 그녀가 무대에서 어떤 강렬한 모습으로 변신할 지 기대를 모은다. -
- ▲ 연극 '헤다 가블러' 포스터.ⓒLG아트센터
이영애를 비롯해 모든 배우들이 원 캐스트로 출연한다. 헤다의 남편 '테스만' 역에 김정호, 헤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해오는 판사 '브라크' 역 지현준, 헤다의 욕망을 깨우는 옛 연인 '뢰브보그' 역 이승주, 헤다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친구 '테아' 역 백지원,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진 고모 '테스만' 역 이정미, 헤다의 하녀 '베르트' 역은 조어진이 맡는다.이번 공연은 2006년 로렌스 올리비에상 최우수 리바이벌상을 받은 리처드 이어의 각색본으로 제작된다. '키리에', '나는 살인자입니다', '지상의 여자들', '목란언니' 등에서 동시대 이슈를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며 호평을 받아온 연출가 전인철이 나선다.'헤다 가블러'는 LG SIGNATURE(시그니처)홀에서 5월 7일~6월 8일 공연된다. 마지막 티켓 오픈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