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싱가포르에 이어 한국 상륙…7월 12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서 개막
  • ▲ '엘파바' 역의 셰리든 아담스(왼쪽)와 '글린다' 역의 코트니 몬스마.ⓒ에스앤코
    ▲ '엘파바' 역의 셰리든 아담스(왼쪽)와 '글린다' 역의 코트니 몬스마.ⓒ에스앤코
    뮤지컬 '위키드' 내한공연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위키드'는 2023년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을 맞아 성사된 투어로 호주에 이어 현재 공연 중인 싱가포르까지 약 3년간의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전체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배우들은 환상의 세계를 완성하는 주역이다.

    야망이 가득한 금발의 마녀 '글린다' 역은 '프로즌'의 '안나'로 주목받은 코트니 몬스마가 맡는다. 생애 처음으로 본 뮤지컬 '위키드'의 메시지에 몰입해 인생작으로 손꼽을 정도로 사랑에 빠졌으며, 청아한 목소리로 '글린다의 정석'이라고 평가받는다.

    영리하고 열정적이며 정의에 맞서는 초록 마녀 '엘파바' 역은 셰리든 아담스가 출연한다. 아담스는 브로드웨이 초연 엘파바이자 세계적 스타인 이디나 멘젤의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 영상을 보고 꿈을 키워왔다. 배우 커리어 최초의 주연으로 엘파바 역을 거머졌으며, 400여 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했다.

    인기 많은 바람둥이 왕자 '피에로' 역은 라이징 스타인 리암 헤드가 분한다. '그리스', '금발이 너무해' 등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그는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한 감성적인 표현력이 뛰어난 배우다. 부드러운 음색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지녔으며 '엘비스'에서 댄서로도 활약하기도 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 소설(1995년)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2003년 초연 이래 전 세계 16개국에서 7000만 명 이상 관람했으며, 2024년 브로드웨이 최초 주간 박스오피스 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초연 이후 13년 만의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7월 12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 부산 공연은 11월 드림씨어터, 대구는 2026년 1월부터 계명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 ▲ 뮤지컬 '위키드' 포스터.ⓒ에스앤코
    ▲ 뮤지컬 '위키드' 포스터.ⓒ에스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