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오브 햄릿 : 더 콘서트' 5월 16일~6월 28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서 초연오필영 디자이너·김성수 음악감독·박한근 연출 참여
  • ▲ '보이스 오브 햄릿 : 더 콘서트' 캐스트 라인업.ⓒ이모셔널씨어터
    ▲ '보이스 오브 햄릿 : 더 콘서트' 캐스트 라인업.ⓒ이모셔널씨어터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 : 더 콘서트(이하 보이스 오브 햄릿)'가 5월 16일~6월 28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초연된다.

    '보이스 오브 햄릿'은 로 오필영 프로덕션 디자이너가 '공연 창작의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로 설립한 제작사 이모셔널씨어터의 'The Voice Series(더 보이스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국립극장과 공동 주최한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콘서트 형식의 1인극으로 재해석했으며, 극작과 작곡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창작 시스템을 도입했다. '햄릿' 역에는 옥주현·신성록·민우혁·김려원이 출연을 확정했다.

    '보이스 오브 햄릿'은 그 가치의 본질을 햄릿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존재의 이유를 질문하는 햄릿의 목소리를 강렬한 인더스트리얼 록 음악과 함께 라이브밴드와 함께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다.

    오필영 디자이너가 아티스틱 디렉터를 맡아 전체 개발을 지휘했고, 김성수 음악 수퍼바이저가 편곡을 맡아 박한근 연출과 함께 완성도를 더했다. 인간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한 감성과 독창적인 AI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질 예정이다.

    최초로 젠더리스 캐스팅에 도전하는 옥주현은 "지극히 정상적인 인물이 비정상적인 상황에 놓여 누가 더 힘이 센지 싸우는 바다와 바람처럼 미쳐버렸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이 질문을 관객과 함께 풀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성록은 "햄릿의 내면을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내는 새로운 시도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도전적인 작품인 만큼 치열하게 준비하겠다"며 밝혔다. 이어 민우혁은 "햄릿의 여러 감정을 록 음악으로 증폭시킬 수 있어 그동안의 '햄릿'과 분명한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려원은 "오롯이 혼자서 햄릿의 목소리를 관객에게 전할 수 있는 작품의 콘셉트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인상적인 무대를 완성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