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영 21일째·김보근 14일째 단식
  • ▲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 중심의 자발적 국민모임 '대통령 국민변호인단'(단장 석동현 변호사)이 18일 오전 9시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무제한 필리버스터 기자회견' 15일 차를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필리버스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국민변호인단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 중심의 자발적 국민모임 '대통령 국민변호인단'(단장 석동현 변호사)이 18일 오전 9시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무제한 필리버스터 기자회견' 15일 차를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필리버스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국민변호인단 제공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 중심의 자발적 국민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단장 석동현 변호사)이 18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무제한 필리버스터 기자회견' 15일 차를 시작했다.

    이날 필리버스터 기자회견은 오전 9시 보건학문&인권연구소(김문희), 11시 깨어있는 국민들의 외침(청년 김대홍), 오후 12시 사기탄핵을 결사 반대하는 이유(한국외대 시국선언팀), 1시 절차를 무시한 불법탄핵(한국주권자연맹), 2시 헌법재판소는 폐지돼야 한다(청년 연태웅), 3시 탄핵 각하를 촉구한다(한국기독교연합회), 4시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서교총) 시국선언과 여리고 행진(박원영 목사 등), 5시 헌법재판관들에게 드리는 글(박정희 대통령 현장사업회) 등으로 진행된다.

    국민변호인단은 "오늘도 헌재 앞 목숨을 건 단식투쟁은 지속되고 있다"며 "전지영 씨는 단식 21일째, 김보근 목사는 단식 14일째, 김영주 씨는 단식 9일째, 윤경숙 씨는 단식 9일째를 맞이한다. 윤경숙 씨는 어제 급작스러운 쇼크로 인해 119에 실려 가 현재 병원에서 메디컬 체크 후 단식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15일 차 회견장에는 오전 9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방문해 단식을 지속 중인 시민들의 건강을 걱정하며 연좌농성에 동참하고 있다.

    전날 14일 차 기자회견에는 배우 차강석 씨의 삭발식과 청년 최강 씨의 삭발 및 탄핵 각하 촉구 절 1000배, 헌재를 둘러싸는 행진이 있었다. 청년 심재홍 씨는 '꿈을 이뤄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뮤지컬 연설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기자회견을 시도했으며, 대학생 필리버스터는 앞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나섰던 인하대 시국선언팀이 맡았다.

    국민변호인단 단장 석동현 변호사는 "어젯밤부터 내린 큰 눈으로 회견 농성장이 추위와 눈·비를 맞으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청년들의 무제한 기자회견과 시민들의 목숨을 건 단식 농성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은 곡기를 끊고 노숙 단식 투쟁으로 목숨을 건 시민들의 외침에 응답해야 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