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30분 차강석 삭발, 청년들 일천배 예정단식 20일째 전지영 등 시민들 단식투쟁 이어가뮤지컬 연설 도입, 노래 결합한 문화 행사로 진행
  • ▲ '대통령국민변호인단' 단장인 석동현 변호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대통령국민변호인단' 단장인 석동현 변호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 중심의 자발적 국민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단장 석동현 변호사)이 17일 오전 9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무제한 필리버스터 기자회견' 14일 차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배우 차강석씨 삭발식을 비롯해 청년들의 삭발식과 탄핵 각하 촉구를 위한 일천배가 예정돼 있다. 또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 연설'이 도입돼 노래와 연설을 결합한 형태로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이다.

    14일 차 일정은 오전 9시 보건학문&인권연구소(김문희)를 시작으로 11시 시민 권혜진(Right now or never), 11시 30분 청년 이지언(자유진영,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12시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탄핵각하를 촉구하는 이유), 오후 1시 한국주권자연맹(절차를 무시한 불법탄핵은 원천무효), 2시 송재필 헌법 강사(국회는 왜 해산돼야 하는가), 3시 서울기독교총연합회(서교총) 시국선언과 삭발식 및 여리고 행진, 3시 30분 배우 차강석·시민 최강 청년 삭발식 및 탄핵각하 촉구 일천배, 4시 인하대 시국선언 팀 회견, 5시 탄핵을반대하는청년모임 심재홍 뮤지컬 연설(꿈을 이뤄낼 대한민국)로 진행된다.

    아울러 단식투쟁도 이어지고 있다. 전지영씨는 단식 20일째, 김보근 목사는 13일째, 포항자유애국시민연합 김영주씨와 천만 의병단 윤경숙 단장, 국민희망시대 박철희 고문은 8일째 단식을 진행 중이다.

    석 변호사는 "필리버스터 회견에 문화와 예술이 가미돼 헌재 앞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인 공론의 광장이 되고 있다"면서 "헌재 앞 기자회견과 농성장에서는 청년들의 패기와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