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 시국선언팀·유튜버 안정권 등 참여오후 3시 30분 릴레이 단체 삭발식 재개'단식 17일째' 전지영 씨 등 5인 단식 중
  • ▲ 시민 500명이 13일 오후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관들의 '전원 일치' 각하를 촉구하며 '탄핵 각하! 국가 정상화! 500+ 삭발투쟁'에 나섰다. ⓒ서성진 기자
    ▲ 시민 500명이 13일 오후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관들의 '전원 일치' 각하를 촉구하며 '탄핵 각하! 국가 정상화! 500+ 삭발투쟁'에 나섰다. ⓒ서성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 중심의 자발적 국민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단장 석동현 변호사)이 14일 오전 9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무제한 필리버스터 기자회견' 11일 차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일정은 오전 9시 보건학문&인권연구소(김문희),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최낙중 목사 등), 12시 한국외대 시국선언팀(하태원 등), 오후 1시 유튜브 '연설왕TV'의 안정권, 2시 한국주권자연맹(윤정화 등), 3시 북한민주화위원회(허광일 등), 4시30분 청년 문채원 씨(청년이 일어섰다), 5시 단국대 학생 신승호(이념전쟁과 계엄의 정당성)의 기자회견과 3시 30분 릴레이 삭발식(박원영 목사 등)으로 진행된다.

    헌재 정문 앞 단식투쟁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로 전지영 국가정의실천연합 사무국장은 단식 17일째, 김보근 목사는 단식 10일째, 포항자유애국시민연합 김영주 씨와 천만의병단의 윤경숙 단장, 국민희망시대 박철희 고문이 단식 5일째를 맞는다.

    한편, 지난 13일 시민 500명이 헌재 정문 좌우 측에서 단체 릴레이 삭발식에 동참해 탄핵 각하를 촉구했다. 특히 헌재 앞 기자회견장에서는 연좌농성 중인 국회의원들과 시민들의 즉석 국민간담회가 열렸다. 국민의힘 김기현·추경호·윤재옥 의원은 삭발식에 참석한 뒤 24시간 국회의원 릴레이 연좌농성을 이어갔고 오전에는 장동혁, 오후에는 조지연 의원이 합류했다. 

    국민변호인단 단장 석동현 변호사는 13일 헌재 앞 철야 농성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심야까지 간담회를 가지며 탄핵소추안이 각하돼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석 단장은 "헌법의 핵심 원리는 적법절차의 원칙이며 이는 마그나카르타(Magna Carta·대헌장)에서 시작된 법의 대원칙이다. 적법 절차의 원칙을 따라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됐듯 탄핵 재판도 대통령의 방어권과 인권 보호가 무시되며 위법하게 진행되고 있는 졸속 재판인 바 마땅히 각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