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반격으로 많은 관심 갖게 돼 감사""AI에 대해서 아는 것 별로 없다"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AI강국위원회 주관 토론회 'AI 시대, 대한민국 새로운 길을 찾다'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AI강국위원회 주관 토론회 'AI 시대, 대한민국 새로운 길을 찾다'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K엔디비아 지분' 발언이 나온 이후 가진 관련 토론회에서 AI 분야와 대해 아는 게 많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7일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AI 시대 대한민국 새로운 길을 찾다'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당내 'AI 강국위원회' 위원장이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고 뭘 해야 될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니까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K엔디비아 지분 30% 국민 공유' 발언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의 국민 참여 프로젝트 '모두의 질문Q' 대담에서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하나 생겼다면 70%는 민간이 갖고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K엔디비아 지분 30% 국민 공유'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이 대표는 "그때 하정우 위원장하고 대담하면서 엔비디아 같은 거대 첨단미래산업 기업들을 하나 만들어서 거기에 우리가 초기 투자한다면 정부 단위 또는 국민 단위에서 대규모로 하고 그 지분을 제대로 확보한다면 굳이 연금 저금하느라 고생 안 해도 되지 않겠는가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일부러 곡해했는지 오해했는지 모르겠지만 '공산당이냐 사회주의냐'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다행히 그런 엉터리 반격에 우리 국민께서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돼 참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AI 강국위원회는 매우 중요한 당이 주력해야 할 부분이어서 내가 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최근 몇 년을 허송세월하는 바람에 (AI 부문 등이) 상당히 많이 타격을 입었는데 아직도 늦지는 않았다는 게 일반적 견해 같다.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