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외 야5당 참여 … "정상으로 돌아가야""대선 관련 논의 없어" … 3월 1일 공동집회 계획
-
-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참여하는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출범식에서 용혜인(왼쪽부터) 기본소득당 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2.19. ⓒ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진보당 등 야5당은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를 출범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참석했는데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머물면서 범야권 통합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재명 민주당 대표,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등 야5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원탁회의 출범식에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이들은 "내란 수괴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포함한 극우 내란 세력의 헌정 파괴 행위를 막아낼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뜻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야5당은 이날 내란 종식 완수, 민주 헌정질서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출발 등 세 가지 사항에 합의했다.앞서 조국당은 지난 2일 원탁회의를 제안했다. 이후 국회 제1당인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자 본격 출범 수순을 밟았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불행하게도 일부 정치 세력, 일부 권력자가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의 삶을 망치고 이 나라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에 나섰다"며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라고 하는 우리의 헌법 원리를 송두리째 부정하고 민주공화국의 기본적인 가치와 질서를 파괴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참 안타깝게도 국민의힘을 포함한 일부 정치 세력이 이러한 헌정 파괴 행위에 동조하고 있다"며 "민주공화국의 헌법 질서라고 하는 것이 국민의 합의인 것이 분명한데 이 국민적 합의를 배신하는 행위를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경제, 민생, 평화, 안보가 무너졌다. 이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헌정질서 파괴를 획책하는 일부 소수 세력과 싸워 헌정질서를 다시 회복하고 국민이 희망을 가지는 정상적인 나라로 빨리 돌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원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개혁신당을 향해서는 "개혁신당도 함께 했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원탁회의는 여전히 열려 있다. 시민사회도 함께 하게 되기를 바라고 개혁신당을 포함한 헌정질서 파괴에 찬성하지 않는 헌정질서를 수호하기를 원하는 모든 세력이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원탁회의 출범 예고 기자회견에서 "개혁신당은 실무협의체 단계에서부터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김 수석 대변인은 "저희가 문을 닫은 것은 아니고 개혁신당 의원 세 분이 원탁회의라는 연대체에 대해 공감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원탁회의를 제안한 김 권한대행은 "혁신당의 제안에 함께 해준 모든 정당들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원탁회의를 통해 야권이 탄탄하고 든든하게 연대해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 대행은 "망상에 빠진 극우 세력이 보수 주류로 진입해 국가권력 최고 상층부에서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며 "다시는 극우가 제도권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출범식을 마친 뒤 김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대선 관련한 논의가 이뤄지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현재는 대선 혹은 대선 준비 야권 단일 후보 경선룰, 이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다음달 1일 야5당은 원탁회의 차원에서 공동 집회를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