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실점 빌미 제공…獨 매체 최저 평점 부여셀틱과 16강 PO 2차전서 1대 1 무승부…합계 3대 2 승셀틱 양현준, 후반 교체 투입…25분가량 소화했으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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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이 독일 바이에른주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셀틱 FC(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와의 2024-2025 UEFA UCL 녹아웃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1대 1로 비겼다. 앞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던 뮌헨은 16강에 진출했다. 250218 ⓒ연합뉴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수로 소속팀 FC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이 양현준이 교체 출전한 셀틱 FC(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를 간신히 잡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올랐다.뮌헨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셀틱과의 2024-2025 UCL 녹아웃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1대 1로 비겼다.앞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3대 2로 셀틱을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1차전에서는 교체 출전한 양현준은 '1도움'을 기록했지만, 김민재가 결장하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은 김민재가 풀타임 소화하고 양현준도 교체로 출전하면서 두 선수가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뮌헨은 후반전 들어 선제 실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극장골을 터뜨려 승전고를 울렸다.김민재는 실점 장면에서 실수를 저질러 아쉬움을 삼켰다. 김민재는 90분 내내 좋은 수비를 펼쳤지만, 이 장면서 단 한 번 아쉬운 실수를 했다.김민재는 니콜라스 퀸에게 연결되는 패스를 미리 읽고 슬라이딩 태클을 했지만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일대일 찬스를 허용했다. 퀸은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득점했다.독일 현지 매체도 맹비난을 날렸다. 독일 스폭스는 김민재의 활약상에 대해 "팀 동료 다요 우파메카노보다 더 불안했다. 0대 1로 뒤지기 전에 김민재는 불필요하게 넘어졌다. 셀틱 골잡이 퀸을 막지 못하는 좋지 않은 슬라이딩 태클이었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가장 낮은 평점인 5를 부여했다. 독일은 일반 통계매체와 다르게 숫자가 낮을수록 활약이 좋았다는 뜻이다. 평점 1이 최고 평점이고, 최저 평점은 5에 해당한다.독일 슈포르트1은 "김민재는 여기서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다. 2m 떨어진 거리에서 넘어지거나 슬라이딩 태클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낮은 평점 5.94를 줬다. 또 실책을 기록했다고 표시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6.3에 불과했다. 소파스코어의 평점 역시 6.5였다.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볼 터치 109회, 패스성공률 95%(95회/100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4회 등을 기록했다. -
- ▲ FC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이 독일 바이에른주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셀틱 FC(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와의 2024-2025 UEFA UCL 녹아웃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1대 1로 비겼다. 앞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던 뮌헨은 16강에 진출했다. 250218 AP/뉴시스. ⓒ뉴시스
반면 셀틱은 천금 같은 선제골로 합계 점수 균형을 맞췄지만, 통한의 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이날 양현준 후반 24분 퀸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오른쪽 측면을 누비며 활기를 불어넣었으나, 결정적인 기회는 잡지 못하면서 끝내 고개를 숙였다.양현준은 추가시간 포함 25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볼 터치 12회, 패스 성공률 75%(3회/4회)를 기록했고 슈팅은 없었다. 풋몹은 양현준에게 평점 6.4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내렸다.뮌헨은 전반전을 주도했지만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다.하프타임 이후 셀틱이 먼저 균형을 깨뜨렸다.후반 18분 뮌헨의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패스가 애매하게 흐른 가운데 셀틱의 마에다 다이젠이 침투 패스를 건넸다. 김민재가 태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퀸이 슈팅해 선제골을 넣었다.일격을 맞은 뮌헨은 후반 19분 알폰소 데이비스와 르로이 사네를 넣으며 고삐를 당겼다.셀틱은 후반 24분 부상당한 퀸 대신 양현준을 교체 투입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연장전으로 향하려던 찰나 뮌헨이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후반 49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레온 고레츠카가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를 헤더했지만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에 막혔다. 이때 데이비스가 흘러나온 볼을 슈팅해 동점골을 터뜨렸다.결국 뮌헨은 셀틱과 비겼고, 합계 3대 2로 16강에 올랐다.뮌헨은 바이엘 04 레버쿠젠(분데스리가) 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리가)와 16강에서 맞붙는다. 현지시각으로 21일 추첨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