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반응 아닌 법치주의 지키기 위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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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탄핵반대 청년연대 회원들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10만 명 서명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다고 밝힌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종현 기자
탄핵반대청년연대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촉구하는 청년들의 탄원서 10만 부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탄핵반대청년연대는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원서 제출이 특정 세대를 넘어 국민 전체의 법치주의 수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사법부가 공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박홍준 탄핵반대 청년연대 공동대표는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구속 사태에 대해 국민이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하고 있다"며 "탄원서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5만 명이 참여했고 일주일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박 공동대표는 "이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공정한 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박 공동대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청년들이 거리로 나와 불공정한 법 집행에 항의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 광주 금남로에는 수만 명의 청년들이 모였고 이는 단순한 정치적 반응이 아니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역사적인 움직임"이라고 했다.이들은 사법부의 형평성 문제도 지적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구속을 피했고 조국 전 장관도 실형을 받고도 대법원 판결 전까지 구속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국민이 선출한 현직 대통령은 단 15자짜리 사유로 구속됐다. 이것이 과연 공정한 법치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사법부가 법과 원칙을 스스로 훼손하고 있으며 국민은 이를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기자회견은 윤상현 국민의힘 주선으로 진행됐다. 탄핵반대청년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이동해 10만 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했다.이들은 "사법부가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다시 세우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