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주서 尹 대규모 반탄 집회 열리자이재명 "행패 부리는 악마와 다를 바 없다"김기현 "李, 냉혈한·악마와 같은 삶 살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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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연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악마'라고 표현하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을 가장 저급한 언어로 저격하는 것은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다른 사람도 아닌 악마와도 같은 삶을 살아온 이 대표가 할 말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이 대표가 지난 주말에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악마'라고 했다"며 "형수에 대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 욕설은 말할 것도 없고 친형님을 정신병원에 감금하는 데 관여했던 사람이 바로 이 대표 아닌가"라고 되물었다.김 의원은 "이 대표는 자신의 각종 비리와 관련해 측근과 주변인 등 5명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의문의 죽음을 맞았지만 그때마다 이 대표는 간접 살인에 대한 책임을 지기는커녕 도리어 뻔뻔하게 남 탓 하며 발뺌하기 급급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인 조문조차 하지 아니한 냉혈한"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또 "성남시장 시절 함께 일했던 성남도시개발공사 유한기 전 본부장과 김문기 전 처장이 대장동 비리와 관련해 극단적 선택을 했을 때 이 대표는 '모르는 사람이다' '어쨌든 명복을 빈다' 등의 말 한마디 조차 마지못해 내뱉은 인물"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악마에게 양심을 팔지 않고서 이런 인간 이하의 행동을 할 수 있느냐"라며 "옛날 무학대사가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인다'고 했는데 악마 눈엔 악마만 보이는가"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억울하게 죽임당한 피해자 상갓집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며 행패 부리는 악마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며 "전두환의 불법 계엄으로 계엄군 총칼에 수천 명이 죽고 다친 광주로 찾아가 불법 계엄 옹호 시위를 벌이는 그들이 과연 사람인가"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코리안 킬링필드'를 기획하며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1호 당원 윤석열을 징계는 커녕 옹호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