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로드맵에 '즉각 시행' 빠져투심 "일괄관세서 한 발 물러났다" 평가美 증시 일제히 상승…국채금리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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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즉각 시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4% 오른 6115.07로, 나스닥지수는 1.50% 상승한 1만9945.6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4만4711.43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상호관세 로드맵을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시행에 나서진 않기로 하자 투자자들이 안도한 것이다.상호관세는 미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국가에 이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다. 비관세 장벽을 친 국가도 시행 대상이다.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우선 각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검토하고 4월1일 이후 각 나라별 맞춤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모든 국가에 일괄 10~20%를 부과하는 보편관세보다는 낫다고 판단한 투심이 증시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PCE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중시하는 지표다.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의료 진료비가 0.5%, 국내 항공료가 0.3%, 중개서비스 물가가 2.2% 각각 하락했다. 이 품목들의 하락은 PCE물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한편 전날 급등했던 미국 국채금리도 안정세로 돌아섰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1bp(1bp=0.01%p) 하락한 4.533%다. 2년물 국채금리는 5.4bp 내린 4.31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