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규모 투자한 韓 기업 보조금 규모 변동 예상"백악관, 중국 동시투자 기업에 불만"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반도체법(Chips Act) 보조금 재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받기로 한 지원금 규모가 변동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로이터통신은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에 투자한 기업에 미 정부가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재협상을 추진 중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백악관은 기존 보조금 책정과 관련한 요구사항을 다시 검토하고 변경한 후 일부 거래를 재협상할 계획이다. 변경 범위와 기존 합의에 미칠 영향은 명확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반도체법은 미국 내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390억달러(약 56조원)의 보조금, 132억달러(약 19조원)의 연구개발(R&D) 지원금 등 5년간 527억달러(약 75조원)를 지원한다.

    한국 기업 중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47억4500만달러(약 6조8000억원), SK하이닉스가 4억5800만달러(약 7000억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미 텍사스주 테일러에 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고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은 반도체법 보조금 지급 대상 중 중국 등 다른 국가진출 계획이 있는 기업에 불만을 드러냈다.

    보조금 수혜 기업 중 중국에 투자한 기업은 인텔,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있다.

    이번 재협상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지원금 대상 기업이 받을 자금 규모에 변동 가능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