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우크라이전 파병 대가"
  •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생산한 각종 자폭 공격형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생산한 각종 자폭 공격형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와 기술 협력을 통해 여러 종류의 무인기(드론)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NHK는 8일 북한과 러시아 관계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한 대가로 무인기 공동 개발 및 생산을 계획 중이다. 

    다만 NHK는 "러시아 측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지원에 대해선 소극적이라고 한다"며 "러시아는 북한이 핵실험 등을 할 경우 미국‧중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관계가 복잡해지는 것을 피하려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자폭형 공격 무인기의 성능시험 현장을 찾아 양산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새로 개발된 무인기의 전술적 특성과 제원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하루빨리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가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