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지지층 확장 방안 물색 조기 대선 준비 보도에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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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가 설 연휴 기간 민심을 분석하고 2030 청년층의 지지율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담은 보고서를 당 지도부에 제출하기로 했다.조정훈 국민의힘 전략기획특위 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4차 회의 후 "상당 부분의 시간을 다음 주에 벌어질 일과 이번 주 설 민심을 분석하고 대응을 제안하는 보고서 초안을 검토해 지도부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 위원장은 가칭 '국민의힘, 어디로 가야 하는가' 세미나를 2월 매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제안을 듣고자 하는 것"이라며 "주요 연사들 제안과 추천을 받고 비대위원장과 협의해 확정한 뒤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조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청년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것과 관련해 2030 세대가 더불어민주당에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지지층 확장을 위해 특위 차원에서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조 위원장은 "반사이익적 지지를 어떻게 지속할지, 2030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정당의 모습을 포함해 당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논의를 시작했다. 다음 주 초에 구체적 안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조 위원장은 전략기획특위 차원에서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보도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공식 입장을 존중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결론을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저희가 가진 40%대 지지율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며 "반사이익적 지지율이 지속되기 위해 우리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헌재 결과와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조 위원장은 또 "오히려 민주당이 조기 대선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데 설 연휴에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발언이 뉴스화되고 있다"며 "전략특위 차원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일극 체제, 총통 황제 체제는 견고하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