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中에 셰셰 하자더니 결의안 이름 올려""반자유주의 뿌리, 급조한 결의안으로 안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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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맞춰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한 데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그간 민주당에서 보여온 외교·안보 기조를 지적하며 비판에 나섰다.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나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재명 대표가 미국 대사 대리를 접견한다고 한다. 그간 친중·반미 기조를 의식했는지 어제 급조된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꼬집었다.이어 "우리 정부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가치동맹을 추진하자 '북·중·러를 적대시했다'며 대통령 탄핵 사유로 삼더니 인제 와서 윤석열 대통령이 격상시킨 '포괄적 한미동맹'이라는 성과를 그대로 결의안에 베껴 넣었다"고 비판했다.나 의원은 "한미동맹을 정략에 따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민주당의 고무줄 안보관과 종북·친중 기조는 우리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중국도 우리의 중요한 외교 파트너다. 반중 정서에도 단호히 선을 그어야 한다"면서도 "동북공정과 문화공정, 서해 불법조업과 미세먼지 문제를 방관하는 중국의 태도는 우리 국민이 중국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나 의원은 "이번 결의안에 이름을 올린 이 대표는 어떤가. 미국을 '점령군'이라 비난했고 중국을 향해 두 손을 공손히 모아 '셰셰'라 했다"며 "그동안 북한과 중국을 대변해 온 민주당의 반자유주의적 뿌리는 급조한 결의안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그러면서 "과거 언행에 대한 반성도 외교·안보에 대한 원칙도 찾아볼 수 없다"며 "외교와 안보는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존망이 직결된 중대 사안이다. 민주당은 더 이상 외교와 안보를 정략적 도구로 사용하지 말길 촉구한다. 아무리 아닌 척해도 국민은 속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