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조특위, 서울의소리도 항의방문하라"
  •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중앙)이 지난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중앙)이 지난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역전당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른 후 민주당이 여론조사 왜곡·조작 여부를 검증하겠다며 '비상 대응 기구'를 만들자, 국민의힘이 "좌파 성향 매체의 의뢰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국민의힘이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며 "탄핵 정국에 접어들면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진짜뉴스 발굴단'은 지난 20일 "1월 15~16일 서울의소리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에 투표할 정당 후보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가 46.4%,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4.2%로 나타났다"며 "특히 중도층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45.9% 지지를 얻어 2%P 차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따돌렸다"고 소개했다.

    진짜뉴스 발굴단은 "여론조사를 의뢰한 서울의소리는 김건희 여사에 관한 불법 촬영 영상을 기반으로 지난해 12월 12일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를 개봉한 바 있는 노골적인 좌익 친민주당 성향의 유튜브 겸 언론사"라며 "여론조사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를 맡고 있는 박시영 씨는 2002년 '노사모 사무총장', 2004년 '열린우리당 부국장'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여론조사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그간 일부 좌경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과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을 부정하고 결과를 조작했다는 식의 주장을 펼쳐왔으나, 좌파 유튜버가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오해가 해소된 셈"이라고 강조한 진짜뉴스 발굴단은 "1월 3주차 리얼미터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정권연장론이 48.6%, 정권교체론이 46.2%로 민심의 향배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짜뉴스 발굴단은 "20일 발족한 민주당 여론조사특위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대해 '방문협박'을 하고 있다"며 "서울의소리도 꼭 방문하시길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진짜뉴스 발굴단이 거론한 여론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100%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