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개혁 세미나 개최키로"與 득점인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정훈(가운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정훈(가운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가 외연 확장에 방점을 찍고자 당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는 정례전략보고서를 제작하기로 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전략기획특위 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우리 당이 어디에 서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냉정히 살펴봐야 한다"며 "국민 앞에 책임 있게 나아갈 수 있는 당의 내비게이션인 정례전략보고서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정례 보고서 제작 배경으로 "국민이 느끼는 실망은 정치에 대한 신뢰의 무너짐에서 비롯됐다"며 "우리는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단단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략기획특위는 지난 10일 개혁, 확장, 통합을 목표로 출범했다. 국민의힘은 전략기획특위 외에도 민생경제특별위원회·호남동행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민생 정책으로 새 지지층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략기획특위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정례보고서 제작에 나서 중도층 확보 위한 분석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조 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 수치는 사실이지만 이것에 기여한 게 민주당의 실책인지 국민의힘 스스로의 득점인지를 두고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전략기획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중도층 포섭 차원에서 설 연휴 이후인 2월 초부터 개혁 세미나 시리즈를 개최할 것이라 예고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중도 지지층의 외연 확장을 위해 미생 투어 등 국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감을 끌어내는 자리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반복되는 성토대회가 아니라 당의 비전을 재정립하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미래 정치를 구체적으로 설계해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