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주 연속 지지도 하락
  • ▲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엄수된 고 김수한 전 국회의장 국회장 영결식에 참석해 앉아 있다. ⓒ이종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엄수된 고 김수한 전 국회의장 국회장 영결식에 참석해 앉아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2주 차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42.2%로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3.0%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6.4%포인트 상승한 40.8%를 기록하며 4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40%를 회복한 건 지난해 7월 3주 차 이후 6개월 만이다.

    양당 간 격차는 1.4%포인트로 지난 9월 3주 차(국힘 35.2%·민주 39.2%) 이후 16주 만에 오차 범위(±3.1%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조국혁신당은 4.8%, 개혁신당은 낮아진 2.4%, 진보당은 높아진 1.2%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6%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은 52.9%로 전주보다 5.6%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이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답변은 41.2%로 전주 대비 6.4%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9%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93.0%가 정권 교체론을, 국민의힘은 지지층 88.1%가 정권 연장론을 지지했다.

    권역별로는 호남권(정권 교체 78.3%·정권 연장 16.8%)과 인천·경기(정권 교체 53.5%·정권 연장 41.5%)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강했다. 대구·경북(정권 교체 36.8%·정권 연장 58.6)에서는 정권 연장론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