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부·국회 국정협의체 수용키로국회의원 해외 파견단도 참여 가닥
  •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국정 안정을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국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안보 협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선에 대해선 "지금 국회의장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 권한대행은 또 "국회의장이 추진하는 국회의원 해외 파견단에 국민의힘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이후 국정 공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 협의체'를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국회와 정부의 국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조속히 가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후 한 권한대행은 "국회와 정치권의 협치, 또 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국정 협의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국정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부정적인 기류를 내비쳤지만 이날 전격 참여를 선언함에 따라 국정 협의체 출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