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불참 속 野 몫 위원장·간사 의결대법관 후보자, 尹과 사법연수원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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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관(마용주)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이춘석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 했다. ⓒ이종현 기자
국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표결에 불참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처리했다.이날 회의는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이춘석 의원과 박상혁 의원을 각각 위원장과 간사로 선임했다. 국민의힘은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았다며 회의에 불참했다. 이에 여당 몫 간사 선임 절차는 추후 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민주당은 여야가 당초 합의한 일정대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 의원은 "이 자리에 정치적 상황 때문에 국민의힘 위원들께서 참석을 안 하셨는데 다음 청문회 날에는 꼭 참석해 주실 것을 촉구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오는 27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상환 대법관 후임으로 마용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난달 2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회에 '대법관 마용주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마 후보자는 1997년 서울지방법원(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행정법원·대전고법·서울고법 등에서 재판 업무를 맡았다. 마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