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바로 재판 준비 회의 및 준비 절차 착수할 것""열망·역사적 소임 다하는 데 최선 다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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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소추단-대리인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20.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하게 될 국회 탄핵소추단과 대리인단이 20일 국회에서 첫 간담회를 가졌다. 대리인단은 곧바로 재판 준비를 위한 회의 및 준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날 탄핵소추단 간사 겸 대변인을 맡은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첫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으로 재판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대리인단은 바로 재판 준비를 위한 회의와 준비 절차에 들어간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최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을 변호사는 석동현 변호사가 내란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이나 성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탄핵 심판 준비를 철저히 해 조속히 인용 결정이 나는 데 의지를 모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서 탄핵소추단장을 맡은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우리는 윤석열 탄핵이라는 역사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어깨가 무겁다. 탄핵소추단과 대리인단이 힘을 합쳐서 국민의 열망, 역사적 소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하루하루가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수치 부재, 양심 부재 윤석열이 거대한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거짓과 위선, 양심 불량에 더 나아가서 도도한 역사의 물결을 뒤엎으려 하고 있다"며 "탄핵소추단 의원들과 공동대리인 여러분과 함께 긴장해서 반드시 탄핵 심판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대리인 공동대표 송두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은 "지금 사태를 뒤늦게 변명하고 왜곡하며 반격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며 정말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 같다"며 "우리 앞에 주어진 과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를 맡았던 이광범 대리인은 "대리인단 참여 제안을 받고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승낙했다"며 "대리인단 일원으로서 또 대리인단을 대표해 전력을 다해 윤석열에 대한 신속한 파면 결정을 받아내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