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체제 12시간 만에 바이든과 직접 통화"모든 국정 철저히 헌법에 따라 이뤄질 것"바이든 "철통같은 한미동맹 여전히 변화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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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조 바이든 美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불안정한 안보 상황 해소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16분가량 이어진 통화에서 한 대행은 헌법에 따른 국정 운영을 강조했다.한 대행은 15일 오전 7시 15분,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가졌다. 그는 "앞으로 모든 국정이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하고 "우리 정부는 외교·안보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며, 한미동맹 또한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14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후 탄핵소추의견서가 같은 날 오후 7시 24분 윤 대통령에게 전달되면서 국무총리였던 한 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한덕수 체제로 변화한지 12시간 만에 미국 대통령과 통화로 안보 불안감 해소에 나선 것이다.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 대행에 사의를 표하며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뢰한다"고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서 "철통같은 한미동맹은 여전히 변함이 없으며,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발전·강화를 위해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 대행은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 중 진행해 온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획기적 발전에 감사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발전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