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총서 당 차원 비상계엄 특검 발의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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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해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계엄 사태 관련 상설특검법을 자율 투표에 맡기기로 했다.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진행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상설특검 표결에 찬성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밝혔다.복수의 참석자들도 한 대표가 이 자리에서 야권의 상설특검에 동참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다만, 의총 과정에서 의원들이 당론으로 정할지 여부를 두고 이견이 갈리면서 표결을 진행했다. 총 95명 중 당론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46명, 자율 투표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46명, 기권 3명으로 팽팽했다.이에 국민의힘은 자율 투표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이날 투표 방안에 대해 "자율 투표"라고 전했다.한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한 대표는 국민의힘 차원에서 특검 발의를 제안하기도 했는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한 수석대변인은 "정해지지 않았다. 의견만 내셨다"며 "민주당이 그것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았기에 일단 오늘 자율 투표를 하고 나머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