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결과 확정 후 첫 통화한 정상 중 하나""이스라엘 안보 위해 협력…이란 위협도 논의"네타냐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귀환" SNS로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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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좌)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저택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40727 사진=네타냐후 총리 X.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선거 승리가 확정된 6일(현지시각) 곧바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CNN,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해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밝혔다.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승리를 축하했고, 두 사람은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이어 "두 정상은 이란의 위협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면서 통화가 약 20분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대선 결과가 확정된 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장 먼저 전화한 세계 정상 중 하나라고 총리실은 부연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확정되자 엑스(X, 옛 트위터)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귀환을 축하한다"고 발 빠르게 반응했다.또한 "당신의 역사적인 백악관 귀환은 미국에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스라엘과 미국간 위대한 동맹에 대한 강력한 재약속"이라고 평가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8년 분쟁지역인 예루살렘으로 미국 대사관을 이전하는 등 강력한 친이스라엘 정책을 펼치면서 당시에도 총리였던 네타냐후 총리와 '브로맨스'를 과시했다.같은 해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때 타결된 이란핵합의(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3년 만에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이란에 무거운 경제제재를 부과하기도 했다.이런 점을 고려하면 가자지구 전쟁 1년을 넘기면서 장기화한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다시금 밀월 관계를 구축하면서 이란에 강경책을 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네타냐후 총리는 대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 다지기에 나섰다. 7월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가 회담을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