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서 대형 화재 가정한 재난대응훈련 실시중구청·서울경찰청·중부소방서·서울디자인재단 등 1100여명 참여오세훈, 현장 방문해 재난 상황 수습 총괄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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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0일 오전 10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다중 밀집 시설의 대형 화재 발생을 가정한 '2024년 서울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DDP는 하루 평균 3만여명이 방문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서울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대형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재난 상황에서의 실전 대응력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훈련은 DDP 뮤지엄 전시1관에서 패션쇼를 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행사 관계자와 관람객이 연기와 정전으로 대피하지 못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진행됐다.중구청·서울경찰청·중부소방서·서울디자인재단 등 27개 유관기관과 단체가 참여하며 시민 600여명과 외국인을 포함한 1100여명이 참여했다.이번 훈련에서 서울시는 ▲최초 재난 상황 접수와 전파 ▲소방, 경찰, 재난의료지원팀(DMAT) 등 1차 대응기관의 신속한 대응 ▲서울시와 중구의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 가동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직접 훈련 현장을 방문해 재난 상황 수습을 총괄 지휘했다. DDP에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지시한 후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오 시장은 현장의 재난안전현장상황실인 버스에 올라 서울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과 원격으로 영상회의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수습 대책을 논의하고 재난 현장과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성에 무게를 두고 훈련했다.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재난 현장에서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및 환자 이송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조했다.김성보 재난안전실장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것이라면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타협하지 않고 미흡한 점을 찾아 개선해 언제나 재난과 재해에 강한 '안전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