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벌금 500만 원韓 "허위사실 조직적 유포 … 구태 정치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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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종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본인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의 벌금형이 확정되자 "너무 뻔한 거짓말을 바로잡는 데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문재인 정부 이래 줄기차게 저에 대해 별의별 허위 사실로 공격해 왔다"며 "아직도 제가 청담동 술자리에서 윤도현 노래를 부르고, 유시민을 잡으려고 불법 계좌 추적했다고 믿는 분도 계시니 민주당 측의 저런 시도는 성공한 걸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이어 "거대 정당과 진영을 상대하는 것이니 '그냥 넘어가는 것이 덜 상처 받는다'는 조언도 많았지만, 저한테 이러는데 다른 힘 없는 사람한테는 어떻게 하겠나라는 생각에 혼자라도 계속 싸웠다"고 소회를 밝혔다.한 대표는 본인과 관련된 도곡동 7인회 의혹을 거론하며 "최근에는 존재하지도 않은 모임을 00동 00회라 유포하면서 '거짓인 줄 알면서도 일단 던지고 반응 보는 게 고단수 정치'라는 식의 언행도 있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저를 음해하는 허위 사실을 받글, 지라시식으로 조직적으로 유포하고, 일부 극단 유튜버들이 약속대련하듯 티키타카 하면서 물 흐리는 것이 일상이 됐다"며 "그래도 계속 가 보겠다. 이런 구태 정치 바로잡으라는 것이 국민의 마음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는 이날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황 전 최고위원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황 전 최고위원은 2021년 11월 TBS 유튜브 채널 '국회 앞 유정다방'에 출연해 "(한 대표가) 2019년 9∼10월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으로 거래 내역을 다 열어봤다"며 "그 과정에서 신라젠을 통해 유시민 전 재단 이사장을 잡으려고 채널A 기자와 정보를 공유해 소위 검언유착을 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