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심정지'로 숨져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 ▲ 관록의 배우 김수미가 25일 세상을 떠났다. ⓒ뉴데일리
    ▲ 관록의 배우 김수미가 25일 세상을 떠났다. ⓒ뉴데일리
    25일 향년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가 '고혈당 쇼크'로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려왔다"며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말했다.

    고혈당이 지속되면 혈관 내 삼투압이 증가해 탈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 의식이 떨어져 혼수 상태가 되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수미는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출연료를 받지 못해 소송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미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심정지'가 발생해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정명호(나팔꽃F&B 이사)씨가 의식을 잃은 김수미를 최초로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김수미는 오전 8시쯤 서울성모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응급실에서 김수미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미는 지난 5월과 7월, 피로 누적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바 있는데, 지난달 모 홈쇼핑 방송에 출연했을 때 말투가 어눌해진 모습을 보여 주위의 우려를 샀었다.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