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성모병원서 별세
  • ▲ 관록의 배우 김수미가 25일 세상을 떠났다. ⓒ뉴데일리
    ▲ 관록의 배우 김수미가 25일 세상을 떠났다. ⓒ뉴데일리
    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가 25일 오전 사망했다. 향년 75세.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수미가 '심정지'로 쓰러져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인은 지난 5월과 7월, 피로 누적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인은 주로 TV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국민 농촌 드라마'로 불린 MBC '전원일기'가 대표작. 이 드라마에서 '일용 엄니'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전원일기 종영 후 '헬머니' '마파도 1·2'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2·3·4' '위험한 상견례 1·2' 등 각종 코미디 영화에서 특유의 '욕 연기'를 선보이며 세대 불문, 팬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아 왔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정창규 씨와 딸 정주리 씨, 아들 정명호(나팔꽃F&B 이사)씨와 며느리 서효림 씨가 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