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성모병원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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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수미가 '심정지'로 쓰러져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인은 지난 5월과 7월, 피로 누적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인은 주로 TV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국민 농촌 드라마'로 불린 MBC '전원일기'가 대표작. 이 드라마에서 '일용 엄니'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전원일기 종영 후 '헬머니' '마파도 1·2'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2·3·4' '위험한 상견례 1·2' 등 각종 코미디 영화에서 특유의 '욕 연기'를 선보이며 세대 불문, 팬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아 왔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정창규 씨와 딸 정주리 씨, 아들 정명호(나팔꽃F&B 이사)씨와 며느리 서효림 씨가 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