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 법안 심사 마무리 목표"국회의장 해외 일정 고려해야"
  • ▲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원내부대표(왼쪽부터)와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김건희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원내부대표(왼쪽부터)와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김건희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14일 '김건희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 표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다음 달 초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안 심사를 마친 뒤 다음 달 14일 본회의에 상정 및 표결할 방침이다.

    국회 상임위원회 국정감사가 오는 25일 대부분 마무리되는 만큼, 빠른 시일 안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특검법 심사를 마치고 본회의 표결을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민주당 관계자는 뉴데일리에 "김건희특검법 표결은 국회의장 해외 일정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일정이 특검법 본회의 표결에 차질이 없다면 통과시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황까지 감안해 11월 안으로 특검법 재표결까지 마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1심 판결 바로 전날이다. 이 대표는 11월 15일과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받는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7일 세 번째 '김건희특검법'을 발의했다. 이번 특검법에는 기존 특검법에 수사 대상으로 포함된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명태균 씨를 통해 대선 당시 불법 여론조사를 했다는 의혹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