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보단 1.8% 상승…인플레 둔화 기대감 지속
  • ▲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의 한 슈퍼마켓에서 주민들이 물건을 사고 있다. 240112 신화/뉴시스. ⓒ뉴시스
    ▲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의 한 슈퍼마켓에서 주민들이 물건을 사고 있다. 240112 신화/뉴시스. ⓒ뉴시스
    미국 노동부는 9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월대비 0.0%로 보합에 머물렀다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1%)에 못 미쳤다.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1.8%였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1% 상승해 역시 전문가 전망(0.2%)에 못 미쳤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2% 상승했다.

    최종수요 재화 가격이 전월대비 0.2% 하락했지만 최종수요 서비스 가격이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상승률이 5월 이후 0.0~0.3%에 머물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9월 통계에서 월간 변동률은 0.2% 상승이었으나, 연 인플레이션은 2.4%로, 0.1%P 떨어졌다.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치에서는 월간으로 예상보다 높은 0.3% 상승이 집계됐고, 연간 인플레이션은 3.3%로 3.2%에서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