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갈등 지적에 "그렇게 해석할 필요 없다""정치는 민생 위해 대화하고 해답 찾는 과정"
  •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그리고 통일 포럼 제2차 세미나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그리고 통일 포럼 제2차 세미나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 이후 다시 한번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

    한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그리고 통일 포럼 제2차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과 중요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90여 분 만찬 회동을 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독대하지 않았다.

    한 대표가 만찬 회동 이전부터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당정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 대표는 만찬 후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재차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정치는 민생을 위해 대화하고 좋은 해답을 찾는 것이고, 그 과정"이라고 밝혔다. 당정 갈등이 노출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

    한 대표는 "만찬의 성과는 저녁을 먹은 것이다. (대통령실과) 소통의 과정으로 길게 보면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날 만찬 회동 이후 대통령실에서 독대 요청과 관련한 응답이 있었냐는 질문에 "좀 기다려보시죠"라며 "대통령실에서도 중요한 문제에 대해 해법을 찾으려고 생각하는 것은 저와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