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대통령기념관》 조기 건립 촉구주호영 국회부의장, 추경호 국힘 원내대표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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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조기 건립을 위한 이승만 바로 알기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행적을 재조명하는 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렸다. 이승만대통령기념관 조기 건립을 위해 개최됐다.나경원 의원실 주최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조기건립을 위한 이승만 바로알기 세미나'가 열렸다.나 의원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통한 주한미군 주둔 등의 업적을 거론하며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나 의원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역사를 소중히 여기는 데 있어 게을리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주호영 부의장은 "(이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단독 정부 수립, 농지 개혁과 한미동맹, 6.25 전쟁 극복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업적을 갖고 있다"며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도 많은 국민이 참여해 마무리했으면 좋겠고, 이분의 업적을 기리는 일들이 국민 가슴 속에 많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을 설립하는 데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 뜻에 함께하길 소망한다"며 "국민의힘 또한 가슴에 새기면서 행동해야 할 것이 바로 (이 전 대통령이 강조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철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는 1948년 대한민국 건국 이후 이 전 대통령이 5대 개혁을 주도해 혼란을 빠르게 수습했다고 평가했다. 신 이사는 이 전 대통령이 정치적 자유, 농지개혁, 자유민주주의 채택, 교육개혁, 안보 강조, 경제 개혁을 이룬 것이 건국 이후 나라가 빠르게 안정된 요인이라고 봤다.신 이사는 또 "1948년 건국 이후 하나의 국가로서 체제를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이 전 대통령은 본인만의 계획이 있었다"며 "정부 수립 후 급속도로 국가를 세우는 데 있어 세계 어떤 철학자와 정치가도 못해낼 기적"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이 도입한 자유민주주의는 그 당시 획기적인 발상이었다"라며 "학벌, 재산 유무나 모든 차별을 불문하고 21세 이상 모든 남녀에게 투표권을 줘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신 이사는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을 연구하는 많은 석학은 강대국과 약소국이 체결한 국제 조약 중 일방적으로 약소국에 유리하게 체결된 유일한 조약이라고 평가한다"며 "이 전 대통령의 지혜와 배짱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한미동맹이 이뤄졌는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