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광장·청년활동 예산 보장 등 공약
  • ▲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경종 페이스북
    ▲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경종 페이스북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에 출마를 선언했다. 모 의원은 "청년들을 병풍 세우는 정치는 사라지고 진짜 젊은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치의 불꽃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며 "청년을 위한 의제는 불씨조차 살아있지 않고 현실의 차가운 바람에 맞선 청년들에게 정치는 그림 속 모닥불 같기만 하다"고 밝혔다.

    모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청년의 입지가 좁다는 점을 지적하며 청년들을 병풍 세우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생물학적 나이만 젊음이 아니다"라며 "2024년 현재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가장 시의적절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진짜 젊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온오프라인 '청년정책광장' 개설, 청년 활동 예산 보장, 청년정치사관학교 등을 내걸었다.

    모 의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의견을 나누는 '청년정책광장'을 만들어 청년 각자의 현실이 정치와 무관하지 않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각지의 청년위원회가 예산이 없어 실질적인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다"며 "법적인 한계가 있다면 바꾸고 당내 반대가 있다면 설득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모 의원은 또 "나 홀로 싸우다 지쳐 쓰러지는 청년 정치인이 너무 많다"며 "미래 사회를 주도할 청년 정치인의 '청년정치사관학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더불어민주당의 청년이 스스로의 삶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모경종이 가진 모든 정치적 자산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전국위원장 선거는 다음 달 23일과 24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