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1주년 맞아 골드버그 대사 접견韓 "한미, 자유민주주의 등 모든 가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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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대표직 부임 이후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했다.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골드버그 대사를 만나 "대사님은 제가 작년에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법치주의와 정의 수호를 위한 신념이 대단히 강하신 분"이라고 회고했다.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등 거의 모든 가치를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은 공유한다"며 "한미동맹이 올해로 71주년이 됐다. 오랫동안 두 나라가 동맹 관계를 유지하게 된 것은 공통적인 핵심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 대표는 이어 "대사님께서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한미 대사와의 대화'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국의 미시간, 텍사스, 애리조나 지역을 방문하셨던 것으로 들었다"며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연대가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에 골드버그 대사는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당시 만난 것을 기억한다. 여당 대표란 새로운 역할 맡은 후 만나게 돼 반갑다"며 "이렇게 저와 제 동료 맞아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이어 "양국 관계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정부 간의 관계"라며 "지난 71년간 양국 관계는 크게 번성했다. 한국전쟁 당시 공동의 희생을 통해 다져진 철통같은 군사동맹에서 오늘날 통상, 교육, 외교, 인적 관계까지 총망라하는 포괄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골드버그 대사는 또 "여러 한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 투자하고, 미국 기업이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양국 간 교역 등 모든 것들이 그 어느 때보다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하고 굳건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