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기준 세계 1위…아시아 최고"서울아산병원 5위·서울대병원 8위 기록세브란스병원·은평성모병원 등 100위권
  • ▲ 삼성서울병원 전경. ⓒ삼성서울병원
    ▲ 삼성서울병원 전경. ⓒ삼성서울병원
    국내 의료기관 3곳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암병원 평가에서 10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암 치료 분야 세계 3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18일 뉴스위크 발표에 따르면 '월드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의 암(종양학·oncology) 분야 평가에서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이 각각 3위와 5위, 8위를 차지했다.

    국내 의료기관 중 암 분야 100위권에 포함된 곳은 △세브란스병원 23위 △ 은평성모병원 37위 △국립암센터 40위 △분당서울대병원 57위 등을 포함해 총 7곳이었다.

    1위와 2위는 MD 앤더슨 암센터,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 등 미국 의료기관이었고 프랑스 구스타브 루시 암센터는 4위를 기록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1위와 2위에 오른 병원이 암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곳임을 고려하면 삼성서울병원은 종합병원으로는 세계 1위에 올라선 셈"이라며 "유럽 전통있는 의료기관들도 모두 넘어선 것으로 아시아 지역내 암 치료 분야 최고 자리도 3년 연속 지켰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소화기 6위 △비뇨기 9위 △내분비 14위 △신경 16위 △호흡기내과 23위 △정형외과 39위 △심장 64위 등 분야에서도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 병원은 이번 평가와 함께 발표된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한 18위에 올라 4년 연속 국내 병원 중 가장 스마트한 병원으로 뽑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암 분야 외 △내분비 3위 △소화기 4위 △비뇨기 5위 △신경 8위 등 5개 분야에서 10위 안에 포함됐다.

    이밖에 △정형외과 12위 △심장 24위 △호흡기내과 25위 △심장수술 42위 △소아 55위 △산부인과 94위 등 11개 분야에서 100위 안에 들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세계 5위권에 4개 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며 "내분비·소화기·신경·심장·심장수술 등 5개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고 특히 내분비 분야에선 3년 연속 세계 3위에 오르며 최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은 암 분야 8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비뇨기 4위 △내분비 5위 △소아 10위 △신경 25위 △호흡기내과 28위 △정형외과 29위 △소화기 38위 △심장 56위 △산부인과 92위 등 10개 분야에서 100위 안에 랭크됐다.

    뉴스위크는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의료진 추천 △인증 데이터 △환자 치료결과 등을 통해 12개 임상분야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