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부산서 수도권·비수도권 청년 격차 해소 간담회재보선 표심 공략 … 금정구 시장서 시민들과 접촉부산대병원서 의료 현장 점검 … 협의체 출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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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부산 금정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수도권-비수도권 청년 취업격차 대책 마련 대학생 간담회'에 참석, 지역 대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경남(PK)을 찾아 지역 민생 행보에 나섰다. 한 대표는 부산에서 청년들과 자신의 정책 비전인 '격차 해소' 이슈를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패싱' 논란을 일으킨 부산대병원을 찾아 의료 공백 등 현안 해결에 나섰다.한 대표는 11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 인근의 한 카페에서 '수도권·비수도권 청년 취업 격차 대책 마련 대학생 간담회'를 갖고 지역 청년들의 취업 문제를 비롯해 지역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는 한 대표 체제에서 출범한 당 격차해소특별위원회 현장 간담회로,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좋은 일자리에 대한 갈증, 지역 차에 대한 낭패감 같은 것에 대해 저희가 어떻게든 해소해 보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청년의 삶 개선을 돕는 것을 정책 목표의 가장 위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후 한 대표는 금정구의 서동 미로시장을 방문했다. 이같은 민심 청취 행보는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시장의 한 돼지국밥 가게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등 시장 일대를 돌며 상인들과 인사도 나눴다.이어 한 대표는 비공개 일정으로 경남 양산의 부산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의료 현장을 점검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지만, 지난 1월 이 대표가 '패싱' 논란을 일으킨 곳이기도 하다. 당시 이 대표는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피습 당한 뒤 부산대병원이 아닌 헬기 이송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한 대표는 지난 2일에도 서울 영등포구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을 찾아 의료진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 대표는 추석 연휴 전에 의료계도 참여하는 여야의정협의체를 출범시키고자 의료 현장을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