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주철현·송준호 경남도당위원장 임명10·16 재보궐 후보 4명 공천 완료
  • ▲ 재명(왼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오른쪽 세 번째)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0·16 재보궐선거 공천장 수여식에서 후보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주, 김민석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한연희 인천 강화군수 후보,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 후보,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 후보, 박찬대 원내대표, 전현희, 이언주 최고위원 ⓒ뉴시스
    ▲ 재명(왼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오른쪽 세 번째)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0·16 재보궐선거 공천장 수여식에서 후보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주, 김민석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한연희 인천 강화군수 후보,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 후보,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 후보, 박찬대 원내대표, 전현희, 이언주 최고위원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전남도당위원장 주철현 의원과 송준호 경남도당위원장을 임명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두 분에 대해 의결했다"며 "차기 당무위 안건으로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히는 주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전남 여수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주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광주지검장, 대검 강력부장 등을 거쳤다. 송 위원장은 창원시의원과 경남도의원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이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하면서 '이재명 2기 지도부' 구성을 마친 가운데, 이 대표가 호남과 영남 지역 인사를 임명한 것은 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변인은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배경에 대해 "두 분 모두 능력 있다는 평가가 당대표와 최고위원 사이에서 있었다"며 "전남과 경남은 우리 당에 있어 소중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날 10·16 재보궐 선거에 나설 후보들에게 공천장도 수여했다.

    10·16 재보궐 선거는 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곡성군 4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금정구청장 후보로는 법률사무소 대표 김경지 변호사, 강화군수 후보에는 한연희 전 인천 강화군수, 영광군수 후보 장세일 전 전남 도의원, 곡성군수 후보로 조상래 전 전남 도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이 대표는 "국민 대리인인 정치권력을 가지고 있는 집권여당이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지, 국민을 주권자로 인정하는지 의심스럽다"며 "'금융 치료'라는 말처럼 이 정권에는 '선거 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네 명의 후보들을 향해선 "특정 지역의 대리인, 대표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을 통째로 대표하고 이 나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