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쿠폰 50만 장 배포, 소상공인 지원""온누리 상품권 1조4000억 원 어치 특판""응급의료 기금 37억 투입해 의료진 추가 배치"
-
-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9.10.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9회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 장관으로부터 추석 민생 대책과 현안을 점검했다.우선 물가와 관련,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가 2%대로 안착되고 있으나 아직도 생활물가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20개 성수품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할인판매 및 비축 물량 방출을 통해 굴비 등 생선 가격 안정을 추진 중"이라며 "고수온 피해를 본 농어민에 대해서도 추석 전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우선 "배추, 무, 쇠고기, 사과, 배, 밤, 대추, 생선 등 차례상에 올라가는 성수품 물가를 안정적으로 잘 관리해 국민의 물가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지시했다.추석 민생 안정 대책과 관련, 최 부총리는 "숙박 쿠폰을 50만 장을 배포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대책도 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온누리 상품권 1조4000억 원어치를 특판으로 판매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 연장도 지난달 16일부터 실시한 결과 1만 명 이상 신청했다"고 보고했다.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체불 임금 청산을 위해 48개 지방노동청장을 소집해 일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이에 윤 대통령은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많이 홍보해 주면 좋겠다"며 "노동 약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추석 연휴 응급의료 체계와 관련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추석 연휴 응급의료에 대한 불안감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보고했다. 최 부총리는 "응급의료 기금 37억 원을 투입해 응급 의료진이 추가 배치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의료계를 잘 설득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의료개혁은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질 높은 의료 수요 또한 증가함에 따라 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의료진들에도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점을 국민들과 의료계에 잘 설명하고 모두가 협력해 의료개혁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추석 연휴 교통 대책과 관련,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이번 연휴 37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만들어 13~18일간 24시간 교통 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고향을 찾는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석 연휴 나흘간(9월 15~18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이동하는 국민이 쉽게 교통 경로를 알 수 있도록 안내해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고, 공항도 잘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