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2주간 연휴 응급 주간으로 운영""日과 12번 회담 … 한일간 협의체 모두 복원""반도체 수출 통제 해제, 화이트 리스트 복원""한일 출입국 간소화 … 국민 안전·편익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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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9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10.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내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을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 의료기관을 지정해 연휴 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추석 연휴 기간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의료인들의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며 "특히 중증 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 수준으로 인상했다"고 말했다.또한 "부족한 인력을 보강해 드리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 진료 지원, 간호사 등 가용 인력을 최우선으로 배치하고 재정을 투입해 응급실 의료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추석 연휴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의 안내에 따라주시면 걱정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3월부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총 12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한 것을 언급하며 "단절됐던 정부 간 협의체가 모두 복원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작년 3월 한일 관계 복원 이후 크게 달라진 양국 관계와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점검했다"며 "외교, 국방, 경제, 첨단 기술, 교육,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특히 반도체 분야 수출 통제가 해제됐고,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 조치인 화이트 리스트가 복원됐다"고 강조했다.이어 "8년 만에 한일 통화스와프가 재개되고 경제·안보 대화와 수소 협력 대화가 신설돼 공급망과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이러한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면서 양국 인적 교류도 그동안의 최고 수준인 연간 1000만 명 초과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재외국민 보호 협력 각서와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 추진키로 한 출입국 간소화 조치가 일본을 찾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크게 증진할 것"이라며 "각 부처는 양국 간 협력 사업과 대화, 정부 간 대화체 운영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우리 국민이 한일 관계 개선의 효과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