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개막…오는 20~25일 1차 오디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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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장면.ⓒ신시컴퍼니
2026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새로운 주역을 찾는다.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빌리 엘리어트' 1차 오디션을 9월 20~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신시컴퍼니 연습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빌리' 역에는 2013~2016년 출생, 150cm 이하의 키, 변성기가 아직 오지 않았고 춤·노래·연기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소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차 오디션은 '빌리'와 '마이클' 역에 한하며, 오는 11일까지 접수 가능하다.'빌리' 역은 1년 동안 3차에 걸친 오디션, 50주간 '빌리 스쿨'에서 진행되는 기본기·테크닉 훈련, 공연 연습 13주, 무대 연습 3주 등 약 1년 6개월의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거칠 예정이다.긴 시간 오디션과 트레이닝을 거치는 이유는 이 작품의 주인공 '빌리'가 무대에서 연기하고 춤추는 시간이 전체 러닝타임 160분의 90%가 넘는 140분 이상으로 엄청난 무게를 가진 배역이기 때문이다. -
- ▲ 2026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1차 오디션 포스터.ⓒ신시컴퍼니
사이먼 폴라드 해외 협력 연출은 "우리는 발레를 잘하는 소년을 뽑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빌리' 같은 열정을 품은 아이를 찾는다"며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이어 톰 호지슨 해외 협력 안무는 "중요한 건 잠재성이다. 배운 내용을 습득하고, 연습 과정을 통해 얼마나 성장하는지를 본다. 그런 이유로 장기 오디션 과정을 거치며 아이들의 발전 가능성을 체크한다"고 말했다.2005년 런던에서 초연된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해 아카데미상 후보로 올랐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1980년대 광부 대파업 시기 영국 북부 지방 탄광촌에 사는 11세 소년 빌리가 발레리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작품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 제작사인 워킹타이틀의 주도하에 만들어어졌다. 원작 영화 감독인 스테판 달드리가 연출을, '라이온 킹' '아이다'로 토니상을 수상한 엘튼 존이 음악을, 영국 최고의 안무가 피터 달링이 안무를 맡았다.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네 번째 시즌은 2026년 4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