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내부결속·통제 위해 소수민족 억압"위구르·티베트·남몽골 소수민족 탄압 증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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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보수주의에 근간을 둔 서울대 출신 우파 청년단체인 '트루스포럼'(대표 김은구)이 지난 19일 서울대 우석경제관에서 '자유아시아연대'(대표 지명광)와 '중국의 미래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고, 자유와 인권을 지향하는 국제사회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컨퍼런스는 '중국의 미래'에 대한 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했다. 김 대표는 "중국은 현재 경제적 불안과 내부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급격한 경제 성장의 둔화, 심화하는 빈부 격차, 부동산 및 금융 위기 등은 중국 공산당의 통치 기반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공산당은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고, 이로 인해 다양한 인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특히 소수민족에 대한 억압이 내부 결속과 통제를 위한 수단으로 동원되고 있다. 위구르, 티베트, 남몽골 등에 거주하는 소수민족들은 문화적, 종교적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억압을 은폐하기 위한 역사공정과 선전 활동도 계속되고 있다. 특별히 해당 지역 소수민족에 대한 강압적인 정책들과 인권 침해는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위구르·티베트·남몽골 소수민족이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당하고 있는 인권침해에 대한 증언도 이어졌다. 위미트 하미트 위구르자유포럼 회장과 위구르수용소 탈출 증인인 메림 투르순 여사가 '위구르인들의 현재 전반적인 인권 상황과 투쟁 목표', 아르야 체왕 걀포 티베트 주재 일본 대사가 '70여 년 차이나에 점령된 오늘날의 티베트'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이어 숍추드 텀질투 남몽골쿠릴타이 회장은 '차이나 정부의 몽골문화에 대한 대학살', 왕다이 민주중국연맹 부회장은 '자유가 없는 나라-차이나', 지명광 자유아시아연대 대표는 '참되고 바른 세상을 염원하며'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