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헌법·법치주의 수호 적임자"
  •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뉴시스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새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심 후보자는 2000년 서울 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검차장 검사 등 법무부 검찰의 주요 분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며 "심 후보자는 합리적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도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심 후보자에 대해 "안정으로 검찰을 이끌고 헌법·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총장 본연 역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충남 공주출신인 심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인천지검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충남지사와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심대평의 장남이다.

    심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일 때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앞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7일 제46대 검찰총장 최종 후보로 심 후보자와 함께 임관혁(58·26기) 서울고검장, 신자용(52·2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진동(56·28기) 대구고검장 등 4명으로 압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