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 산업 걱정돼서 꼭 보고 싶어"이재명, 종부세·금투세 완화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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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만나보고 싶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SBS가 주관한 민주당 당대표 후보 TV 토론회에서 '지금 이 순간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을 묻는 말에 "전에도 만나 뵙긴 했지만 지금 상황이 너무 엄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특히 경제 상황이 매우 안 좋기에 경제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꽉 막힌 대결적인 정국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만나서 진지하게 말씀 나누고 싶다"며 "국민의 삶이 너무 어렵고 특히 어제 주식시장 폭락을 포함해 미래 경제 산업이 걱정돼서 꼭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후보는 당대표 시절인 지난 4월 윤 대통령과 영수 회담을 가진 적 있다. 당시 이 후보는 윤 대통령 면전에 A4 용지 10장 분량의 원고를 읽으며 민주당이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입법안 등을 요구사항으로 내놨다.이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재차 종합부동산세(종부세)·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완화에 대한 입장을 강조했다.그는 "주식시장은 꿈을 먹고 사는데 5000만 원까지 과세를 하는 문제에 대해 많은 분이 저항한다"며 "종부세도 마찬가지로 조세는 국가의 부담을 개인에게 부과하는 것이다. 징벌이 아니다. 그런데 거의 효과가 없는, 실제 거주하는 1가구 1주택에 대해 자꾸 부과하면 저항이 너무 높아져 실제 다른 정책 집행 수단에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가 강조해 온 '먹사니즘'과 기본사회를 언급한 뒤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많은 예산이 든다"며 "우리 당은 기본적으로 공정 과세에 기초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일을 하는 정당인데 약간 모순된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