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사무변호사회와 함께 국제업무 경험 기회 제공14명 예비 법조인들, 현지 로펌서 2주간 실무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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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뉴데일리 DB
    법무부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에게 국제업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로펌 연수과정(예비 법조인 글로벌 펠로우십)을 개설했다고 31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연수과정은 홍콩사무변호사회와 함께 진행되며 지난 29일 시작돼 다음달 9일까지로 예정됐다. 10개 로스쿨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4명의 예비 법조인들이 홍콩의 법원과 중재기구 등을 견학 후 10개 현지 로펌에서 약 2주간 실무연수를 받게 된다. 

    법부부는 앞으로 매년 국제법무 관련 주요 도시를 선정, 로스쿨 여름방학 기간(7~8월)에 연수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한서연 연수생(이화여대 법전원)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양한 국가의 법률제도 및 현장을 체험하고 국제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유능한 법조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30일 홍콩 법무부(율정사)와 ▲청년법조인의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제도 마련하고 ▲해외진출 기업의 법률적 어려움 해소를 위한 법률지원 등을 위한 협력 사업을 진행했다. 

    양 기관은 지속적 협력을 위한 실무 차원의 핫라인을 구축하고, 한국과 홍콩의 우수한 청년법조인들이 국제금융, 국제중재 등 분야에서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연수과정, 합동 워크숍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